[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

매년 연말마다 발표됐던 현대자동차그룹 정기인사가 올해에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종전까지 연말에 발표했던 정기인사를 내년 초에 진행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다.

‘최순실 게이트’ 등 불안정한 시국에 인사와 관련한 행정 절차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 같은 논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정기인사를 해를 넘겨 연기한 것은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현대차 그룹은 비자금 관련 수사를 받은 영향으로 결국 2007년 2월에서야 정기인사를 시행했었다.

다만 조직개편 내용은 없는 승진 인사인 만큼, 경영상 차질은 없을 거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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