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에서 입장대기를 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시민들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에서 입장대기를 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아무래도 요즘 포켓몬빵 때문에 애들이 피카츄를 좋아한다. 얼마 전 어린이날이였던만큼 기념 삼아 같이 와봤다. 아직 사람 많은 곳은 조심스러워 오픈 때 구경시켜주려고 기다려 입장했다.(개포동, 30대 여)

12일 오전 9시 30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SPC 배스킨라빈스 포켓몬 위드 하이브시티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주말도 아닌 평일 오전 시간에 오픈 전부터 기다리는 오픈런 손님들로 가득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부터 20~30대까지 연령층은 다양했다. SPC삼립의 포켓몬빵이 재출시 3개월차를 훌쩍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MZ세대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포켓몬 캐릭터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시민들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에서 한정수량 포켓몬 빵을 구매한 뒤 내보이고 있다. /김근현 기자
시민들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에서 한정수량 포켓몬 빵을 구매한 뒤 내보이고 있다. /김근현 기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럭키 드로우를 증정하고 있으며 한 타임에 입장할 수 있는 팀은 20팀으로 제한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시기이기도 하고 매장 내부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인원 제한을 했다고 설명했다. 입장 시에는 1인 1장씩 티켓을 준다. 해당 티켓이 있어야 굿즈존에서 포켓몬빵을 구매할 수 있다.

시민들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에서 밴딩머신에 있는 포켓몬 빵을 구매하기 위해 줄서고 있다. /김근현 기자
시민들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에서 밴딩머신에 있는 포켓몬 빵을 구매하기 위해 줄서고 있다. /김근현 기자

기다림 끝에 들어선 매장 안은 그야말로 포켓몬 성지에 가까웠다. 2층 푸드존 매장 내부 안은 포켓몬 굿즈와 인형들,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한정판 피카츄 참, 이브이 납작 파우치, 피카츄 골프커버, 인형 등 포켓몬 덕후 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들로 가득했다.

또 5월 이달의 맛 피카피카 피카츄 나와라! 꼬부기를 비롯해 이달의 음료 피카츄 초코바나나 블라스트 쿨쿨 잠만보 밀키소다 블라스트 등 배스킨라빈스의 포켓몬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굿즈존이 마련돼 있다. 다른 어떤 층보다도 사람이 가장 많았다. 포켓몬빵 판매 밴딩머신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품절대란인 포켓몬빵 7종을 1인 1개로 제한해 판매하고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포켓몬빵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이 외에도 인형뽑기 등 게임 기계들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

‘포켓몬 위드 하이브시티’./양지원 기자.
‘포켓몬 위드 하이브시티’ 4층에 마련된 포토존./양지원 기자.

4층은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다. 인생네컷 콘셉트의 스티커 사진기가 있으며 볼 풀장도 마련돼 있다. 피카츄 전광판이 있는 쇼파는 인증샷을 찍기 제격이다.

메뉴를 취식할 수 있는 5층 카페 공간./양지원 기자.

메뉴 취식은 5층 카페 공간에서 가능하다. 카페 공간에도 곳곳이 피카츄 캐릭터들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몬스터볼을 모티브로 제작한 테이블이 있다. 옥상에 위치한 테라스존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인 플레이존에는 던킨이 입점돼 포켓몬 디저트 6종을 판매한다.

포켓몬 위드 하이브시티는 다음달 19일까지 열린다.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