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 기록
우승 상금 163만8000달러 수확
이경훈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차지했다. /PGA 투어 페이스북
이경훈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차지했다.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엮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그는 25언더파 263타를 친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63만8000달러(약 21억 원)를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이경훈이 처음이다. 그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투어 2승째를 따냈다. PGA 투어에서 2승 이상 올린 한국 선수는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 임성재(이상 2승)에 이어 이경훈이 6번째다.

AT&T 바이런 넬슨에선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9년엔 강성훈(35)이 정상에 올랐고 2021년과 올해는 이경훈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연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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