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광주 광천동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프리미엄 '디에이치' 적용
올해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정비사업 4년 연속 1위 노려
광주광천동 재개발 조감도. / 현대건설 제공
광주광천동 재개발 조감도. / 현대건설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현대건설이 1조7660억원 규모 재개발사업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아직 6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지난해 기록한 5조원에 육박했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했다고 16일 밝혔다. 총회에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단독 입찰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갱신 및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실적 업계 1위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광천동 재개발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 25만446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3층 공동주택 500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에 광주광역시 최초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 ‘디에이치 루체도르’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또 세계적 건축 건축·설계회사 SMDP와 함께 단지를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사업 규모 및 입지적인 장점 등을 고려해 광주 광천동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은 광주 재개발 최대어라는 별명에 걸맞게 총 사업비가 1조766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4조958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을 수주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5조5499억원과 5914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2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 창사 이래 첫 5조 클럽 가입,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를 달성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정비사업 왕좌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은 향후 예정된 사업지를 고려하면 상반기 5조 클럽 달성은 물론 3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지들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광천동 재개발이 광주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수주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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