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I 활용 머신러닝 도입...분석 대상 능동적 제공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인태)이 보험사기분석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마치고 오는 23일 새 시스템 NFAS를 오픈한다.

최근 보험사기 기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탓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스템으로는 이상징후를 발견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보험사기는 통계를 활용하는 보험의 특성상 상품 설계, 인수, 지급 과정에서 오류를 만들어 선량한 고객에게 피해를 입힌다.

NFAS(Nonghyup life insurance Fraud Analysis System)는 NH농협생명이 보험사기 관련된 업무의 관리와 분석을 위해 개발한 시스템 명칭이다. NH농협생명은 고도화된 NFAS를 이용 고객과 보험사에 손실을 주는 보험사기를 발 빠르게 적발할 계획이다.

특히 위험인자를 확대해 부당청구 가능성 및 이상징후 수치를 세밀하게 계량화한다. AI를 활용한 머신러닝 도입으로 보험사기와 부당청구 사례를 학습해 그와 유사한 양상을 수치화해 분석 및 조사 대상으로 제공한다.

신규 보험사기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도 개발해 분석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병원 이용 패턴, 입원 기간 등의 유사점을 도출해 혐의그룹으로 타겟팅하여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시각화솔루션을 도입하여 보험사기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가 용이해졌다. 여러 개의 분석 대상을 연계하여 다각적인 비정형 분석이 가능하고, 이를 다시 시각화하여 직관적으로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이번 보험사기분석시스템 고도화로 보험사기 예측분석 정확도가 현저하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기를 사전에 파악하고 부당 보험금 지급을 감축하여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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