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6호점 ‘수마레콘 세르퐁점’./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6호점 ‘수마레콘 세르퐁점’./SPC그룹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해외 진출에 다시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해외 매장을 전폭적으로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하며 현지인들의 발길을 당기고 있다.

SPC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남 탕그랑시에 파리바게뜨 3개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지난 3월 자카르타 인접 도시인 브카시에 4호점을 오픈한지 2개월 만으로 자카르타 시내 2개 점포를 비롯해 서부 인근 도시인 남 탕그랑에도 연달아 문을 열었다.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5호점 간다리아시티점과 7호점 코타카사블랑카점은 각각 자카르타 남부와 중심부에 위치한 쇼핑몰 간다리아시티몰에 162㎡, 46석 규모로, 코타 카사블랑카 몰에 169㎡, 48석 규모로 문을 열었다.

6호점 수마레콘 세르퐁점은 자카르타 서부의 신도시인 남 탕그랑 지역의 프리미엄 쇼핑몰인 수마레콘 세르퐁 몰에 175㎡, 44석 규모로 쇼핑몰 그라운드 플로어에 자리잡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파리바게뜨가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현지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메뉴를 출시하는 등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하와이에도 매장을 오픈한 교촌은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두바이 등 6개 국가에서 69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9개국에 매장을 추가해 해외에서 100개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BBQ도 2003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등에서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일본시장 확대에도 공들이는 중이다.

특히 미국 등 북미 지역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100여개 매장이었던과 비교해도 6개월 만에 50% 이상이 증가했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 2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BBQ는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 오는 2025년까지 세계 5만개 점포 출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인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해외시장 선점은 매우 중요하다국내음식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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