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유통업계가 중소기업 판로지원과 상생경영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에게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롯데쇼핑 / 홈앤쇼핑 입점 품평회'를 열었다. 우량 제품을 가지고도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에게 판로를 열어주기 위한 의도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업체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할 기회가 주어진다. 평가 우수 업체는 올해 하반기에 롯데백화점의 중소기업 전용 매장인 '드림플라자'에 입점할 수 있다. '드림플라자'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2014년 7월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을 통해 선보인 중소 기업 상품 편집 매장으로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부산본점 등 총 4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드림플라자'에 입점이 확정된 업체에게는 특별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입점 제반 업무 지원, 상생 특별 수수료 적용 등의 혜택과 함께 인테리어비, 인건비, 판촉비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 e커머스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도 지원해 줄 계획이며, 롯데백화점의 해외점포를 활용해 해외 판로 개척도 돕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입점 품평회 이외에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약 300여개 동반성장 협약사를 대상으로 사업 자금 대출을 돕는 금융 지원, ESG 경영지표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마케팅 벤처링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지그재그 입점 판매자들이 충성 고객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광고 시스템 '파워업 AI 광고' 운영 컨설팅, 기획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마케팅, 광고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판매자들이 오로지 좋은 옷을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서울산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지그재그가 중소 판매자들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2022 리빙 특가' 프로모션을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유통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기획했다. 최대 30% 프로모션 전용 할인 쿠폰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인터파크는 온라인 유통 채널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농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ㆍ유관 기관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예린 인터파크 리빙 파트 매니저는 "경기도 주식회사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2022 리빙 특가' 프로모션은 지역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유통 채널 확대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상품을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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