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앞서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BBC "시즌 내내 탁월한 모습"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단 페이스북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단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현지 언론이 선정한 시즌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21-2022시즌 누적 파워 랭킹에서 손흥민이 8만1031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31)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0)는 각각 7만1973점과 7만4336점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시즌 막판 살라를 제치고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매체는 "살라가 대부분의 기간 파워 랭킹 1위에 올랐지만, 결국 손흥민이 리그 마지막 날 강등팀 노리치시티전에서 2골을 넣고 5-0 대승을 거둬 파워 랭킹 왕좌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리그 최다인 23골을 넣었다. 숨 막히는 활약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의 시즌 활약을 칭찬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에 올렸다. BBC는 "해리 케인(29)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 무산으로 토라져 있는 동안 팀을 지킨 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손흥민이었다”며 “손흥민은 시즌 내내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득점왕이란 자리는 줄곧 골을 넣어왔던 손흥민의 노력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헌사다. EPL 득점왕에 등극한 첫 아시아 선수가 됐다"고 부연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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