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

아반떼가 버즈량에서 포터를 크게 앞지르며 올해 베스트셀링카 자리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자동차 인기 순위 주간 버즈량 (SNS + 댓글 + 뉴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반떼가 총 2,585개를 기록하며 포터(47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아반떼와 포터는 올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11월 누적 기준 각각 8만6,005대, 8만6,977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 모델의 월 판매량은 6,000~8,000대 사이. 포터가 972대 앞선 상황이지만 12월 성적에 따라 충분히 뒤집어질 수도 있다.

아반떼에 이어 소비자 관심도가 높았던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다. 버즈량은 2,354개였다. 스파크는 11월 누적 판매량이 7만956대로 5위에 랭크된 모델이다. 올해 경차 전쟁에서 모닝(6만6,925대)를 이길 것이 거의 확실하다.

모닝이 이처럼 스파크에 크게 밀린 이유는 분명하다. 내년 1월 중으로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내년 1월 중순쯤 5년 만에 모닝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당초 올해 출시가 예상됐었지만 결국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스파크에 2016년 경차 판매량 1위를 뺏기게 됐다.

모닝의 버즈량은 1,106개로 스파크보다 절반 이상 적었다. 다만 그 다음 날인 22일 신형 모닝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던 만큼, 금주 스포비즈지수 버즈량에서는 스파크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

이어서 기아차 쏘렌토도 버즈량 1,073개를 나타내며 4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쏘렌토는 11월 기준 누적 판매량 7만3,423대로 4위에 올라있다. 당초 현대차 싼타페에 가려져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2014년 완전변경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싼타페 완전변경이 늦어짐에 따라 SUV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등극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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