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현대건설이 부산과 산본에서 각각 재개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27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 26일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았다.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 302-1204번지 일원 13만7429㎡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26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부산을 대표하는 최정상급의 명품 주거문화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로 ‘힐스테이트 피아첼로’를 단지 명으로 제안했다.

이에 앞서 이달 25일, 현대건설은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사업도 따냈다. 부산 서금사6구역과 마찬가지로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자로 선정,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표적인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지로 손 꼽히는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 296 일원 공동주택 1329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수평․별동 증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지하4층, 지상25층(신축부 25층, 기존주동 16층) 공동주택 1444가구 규모로, 가구 당 5~8평형이 늘어난 21평~37평의 중형평형 단지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사업에 ‘힐스테이트 아트리채’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를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는 게 현대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 6조 9544억원으로 도시정비사업부문 ‘7조클럽’ 달성을 기정사실화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도시정비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졌고, 올해도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사업지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면서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선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도 주요 랜드마크 등 현대건설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곳에는 언제든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용균 기자 myk_162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