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탬파베이, 토론토에 7-3 완승
지난달 19일 볼티모어전 이후 15일 만의 홈런
김하성은 51일 만에 시즌 5번째 홈런포 가동
탬파베이 소속 최지만(가운데)이 시즌 7호포를 쏘아 올려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탬파베이 소속 최지만(가운데)이 시즌 7호포를 쏘아 올려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31)이 시즌 7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4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7-6 승)전 이후 1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90으로 올랐다.

최지만이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29)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AP 연합뉴스
최지만이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29)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AP 연합뉴스

최지만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33)의 낮은 코스 변화구를 노려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중전 안타를 쳤다. 4회에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5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29)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1루로 뛰어가다 미끄러져 헬멧이 벗겨진 채 베이스를 도는 모습을 연출해 팀 동료들을 웃게 했다.

안타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왼쪽 방면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는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1-3 승)전 이후 25일 만에 완성한 한 경기 3안타 경기였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맹타에 힘입어 토론토에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쉐인 바즈(23)는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김하성. /AP 연합뉴스
김하성. /AP 연합뉴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27)도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34)에 막혀 7회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28)의 슬라이더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는 지난 5월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6 패)전 이후 51일 만에 터진 시즌 5번째 홈런이었다. 김하성의 쐐기포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4-2로 역전승했다.

김호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