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욱 기자] 이성일 영창케미칼 대표이사(사진)가 지난 4일 '제55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영창케미칼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이다.
이 대표는 안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60년대 후반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0년대까지 반세기동안 현장의 안전 정착과 사고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지키며 56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이 대표의 '안전 정착'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2021년 전사적인 안전보건 목표를 재정립하고 중장기 전략을 설정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안전관리본부를 신설했다.
안전관리본부는 이 대표 직속 조직으로 14명의 전담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영창케미칼의 총 근로자수가 165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동일 규모 기업에서는 보기 힘든 파격적인 조치다.
이들 전담인원들은 이 대표의 안전의지를 본사에서부터 4공장까지 전파하는 활동을 한다. 안전 책임자들에게는 관련 예산집행 권한까지 부여, 책임감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을 위해 필요한 비용은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원칙을 만들었다.
화재 예방을 위해 본사와 사내 모든 공장에 최신 조기 화재 감지 시스템을 설치한 것 또한 영창케미칼의 자랑이다.
이같은 노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아 정부 부처와 노동계, 언론계로부터 무재해 7배수 목표 달성(2794일), 2020년 친환경 경영대상, 제14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 환경경영부문 환경부 장관상 수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