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태원-바이든, 한국시간 27일 새벽 3시 화상면담
SK그룹 미국 내 투자·일자리 창출 논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국 내 주요 산업 해외 투자 유치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다. SK그룹은 미래성장동략인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BBC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지난 8일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 면담을 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최 회장은 SK그룹의 미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회의에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도 배석한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제조업 성장, 새로운 고임금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에 대응할 기술 개발, 인기 투자처로서 미국의 장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K의 미국 투자 계획이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는 것인지, 기존에 알려진 공장 설립 계획을 강조하는 것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SK 관계자는 "미국 신규 투자와 공급망 관련 회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27일 오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6‧25 전쟁 참전용사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서 최 회장은 미국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회동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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