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첫 우승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 투어 우승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 등극
김주형이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연합뉴스
김주형이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주형은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131만4000달러(약 17억622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또한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아울러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52), 양용은(50), 배상문(36), 노승열(31), 김시우(27), 강성훈(35), 임성재(24), 이경훈(31)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김주형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연합뉴스
김주형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연합뉴스

김주형은 아직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신분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은 것은 물론 다음 주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임성재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김주형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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