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인스타그램 캡처
송백경 인스타그램 캡처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1세대 아이돌의 자작곡을 대리 작곡했다고 언급한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7일 송백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산소호흡기 떼는 잔인한 짓까지는 하기 싫어서 실명 밝힐 의도는 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곡을 대신 만들어달라고 제안한 사람 잘못과 거기에 응한 내 잘못을 등가로 치는 건가? 난 그래도 최소 공동 작업으로 내 이름이 올라갈 거라 기대했다."라며 "그땐 우정으로 해주고 왜 이제 와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선 인성검사부터 제대로 해보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대리 작곡으로 얻은 저작권 수익이 있다면 난 공범 맞다. 그런데 난 얻은 것이 없다"라며 "가짜 자작곡에 대한 저작권 수익은 욕심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백경은 한 1세대 아이돌 멤버가 작곡했다는 노래가 자신이 대신 작곡한 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돈 한 푼 안 받고 싸구려 우정으로 대리 작곡해준 것"이라며 "아직도 어디서 폼 잡으며 잘 불러댄다는데, 영광이다. 난 낯짝이 얇아서 연예인 그만둔 지 오래. 이쪽 바닥은 낯짝 두꺼울수록 오래 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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