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호선과 7호선 등 곳곳 침수 피해 발생
행정안전부, 오후 9시 30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발령
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려 많은 비해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려 많은 비해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린 가운데 하천이 범람하고 차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중부지방 강수량은 가평조종 191.5㎜, 연천(중면) 183㎜, 포천(내촌면) 172㎜, 양주 160.5㎜, 철원(동송) 158㎜, 화천(사내) 135.5㎜, 춘천(남이섬) 112.5㎜, 서울 90.4㎜ 등이다.

연이어 쏟아진 비에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서울 1호선은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운행을 중단했고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빗물이 유입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오후 9시께에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부 매장 일부와 삼성동 코엑스 또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하천 범람 우려가 커지면서 주의를 당부하는 당국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후 7시 10분 중랑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하천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9시 26분께 도림천 범람을 알리며 저지대 주민은 대피하라고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9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앞서 행정안정부는 8일 오전 7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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