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미골 체육공원/사진=청주시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 대한체육회, K-스포츠클럽 공모 및 노인 생활용품 지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2016년도 2차 지역K-스포츠클럽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

K-스포츠클럽(구 종합형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ㆍ계층의 지역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중심 공공스포츠클럽이다. 현재 K-스포츠클럽은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14개 시ㆍ도에서 37개가 운영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020년까지 지역K-스포츠클럽을 239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신규 공모조건은 ▲대도시형 5종목ㆍ중소도시형 3종목 이상의 체육시설 확보 ▲1종목 이상의 엘리트 선수반 운영 ▲클럽하우스 보유 등 세 개 조항이며 심사 기준은 ▲시설의 안정적 확보 ▲운영진의 전문성 ▲외부지원 확보 ▲엘리트선수 육성 방안 등이다.

선정된 지역K-스포츠클럽에는 대도시형 연간 3억원씩, 중소도시형 연간 2억원씩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ㆍ지역생활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도 이뤄진다.

접수기간은 내년 2월 8일까지로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 후 현장실사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노인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따른 노후 생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전국 228개 시ㆍ군ㆍ구 노인시설 1,539곳에 생활체육 용품 3만8,266점을 지원하고 있다.

생활체육 용품 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1997년부터 사회복지시설 및 노인시설(경로당, 노인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을 대상으로 벌여왔다.

올해는 각 지자체에서 노인시설과 복지시설을 추천받아 지원 시설을 선정했으며 헬스기구(701대), 탁구용품(1,661개), 요가매트(9,332개), 탄력밴드 등 치료교정용품(2만6,572개) 등 총 12종 3만8,266점을 지원했다.

또 2017년부터는 독거노인 주거시설과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부랑인 복지시설,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취약계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풍요로운 삶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청주시, 호미골 체육공원ㆍ미원 생활체육공원 새 단장

청주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 지원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호미골 체육공원과 미원 생활체육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호미골 체육공원(상당구 용정동 476번지)은 파손되고 오래된 공원등과 지중선로를 철거했다. 야간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 주변으로 공원 등을 재배치하고 조도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또 악취발생과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사용이 불편했던 재래식 화장실 2동을 수세식으로 정비해 청결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보행이 불편한 인도를 아스콘과 도막으로 재포장하면서 야자매트 산책로를 추가 설치해 보행자 편의를 높였다.

배수로 설치와 함께 농구장(1면), 배구장(1면), 배드민턴장(4면)의 바닥면을 콘크리트 포장과 플라스틱 바닥재로 시공 완료했다. 게이트볼장(1면)은 인조잔디로 교체하고 족구장(3면)은 마사토로 정비 완료했다.

미원 생활체육공원(상당구 미원면 내산리)에는 가로40×세로20m 규격의 풋살전용 인조잔디 구장 1면을 조성했다. 또 야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명시설도 설치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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