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992년 암 발병 이후 투병 이어가
존 트라볼타, SNS에 추모 메시지 게재
올리비아 뉴턴 존 / 연합뉴스
올리비아 뉴턴 존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1978년 개봉한 영화 '그리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이 8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유방암을 앓은 올리비아는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며 "꽃을 바치는 대신 식물 치료와 암을 연구하는 올리비아 뉴턴 존 재단 기금에 기부해 달라"고 덧붙였다.

1960년대 데뷔한 올리비아 뉴턴 존은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찍은 뮤지컬 영화 '그리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고등학생 대니 주코(존 트라볼타 분)가 샌디 올슨(올리비아 뉴턴 존)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는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다.

뉴턴 존은 1992년 유방암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본인의 이름을 딴 '올리비아 뉴튼 존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암 연구 및 환자 지원 사업을 이어가기도 했다.

트라볼타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뉴턴 존의 젊은 시절 사진과 함께 "당신 덕에 우리의 삶이 더 좋아졌다. 당신이 준 충격은 정말 대단했다. 당신을 사랑한다. 우리는 다시 함께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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