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세트, 프레딧의 끈질긴 추격 뿌리치고 한방 승리
2세트 불리한 상황도 역전하는 강팀 젠지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한 젠지 선수단. 사진=LCK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한 젠지 선수단. 사진=LCK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젠지e스포츠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왕좌에 올랐다.

젠지는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LoLPark)에서 진행된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에서 프레딧 브리온을 2:0으로 꺾고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젠지는 탑 ‘도란’ 최현준, 정글 ‘피넛’ 한왕호, 미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를 출전시켰다. 이에 맞선 프레딧은 탑 ‘모건’ 박기태, 정글 ‘엄티’ 엄성현, 미드 ‘라바’ 김태훈, 원딜 ‘헤나’ 박증환, 서폿 ‘딜라이트’ 유환중을 출전 시켰다.

1세트 예상과는 다르게 매우 치열한 양상이 벌어졌다. 양 팀은 초반 3분만에 킬을 나눠 가지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양 팀 피넛과 업티 간 성장 차이가 벌어지며 젠지가 손쉽게 분위기를 잡아갔다. 

프레딧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16분경 전투 승리와 17분경 먼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골드차이를 맞췄다. 젠지가 21분경 드래곤 전투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프레딧은 젠지 선수들을 한명씩 끊어내더니 28분경 바론까지 차지하며 역전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33분경 드래곤 둥지 전투에서 젠지가 1위 팀다운 스킬 연계와 어그로 핑퐁으로 프레딧을 전멸 키고 단 한방에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이던 양팀은 7분 라바와 엄티가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쵸비를 잡아내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뒤이어 합류한 룰러가 라바를 잡아냈지만 엄티에게 처치 당했다. 팽팽했던 흐름을 잡은 프레딧은 바텀 라인까지 채굴에 성공하며 분위를 잡았다.

젠지는 피넛 스카너가 6랩을 달성하고 여러 차례 노림수를 던졌지만 16분경 쵸비와 도란이 전사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모든 라인이 고른 성장을 보인 프레딧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게임 중반까지 주도권을 바탕으로 젠지를 압박했다.

하지만 프레딧은 2번의 드래곤 전투에서 연달아 아쉬운 판단을 보여주며 젠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결국 피넛 스카너를 앞세운 젠지는 29분경 바론 사냥에 나선 프레딧을 공격해 3명을 처치와 함께 바론까지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젠지는 33분경 마지막 드래곤 전투에서 프레딧을 전멸시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