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샌디에이고, 타티스 주니어 이탈로 날벼락
김하성에게는 호재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복귀를 앞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MLB 사무국이 타티스 주니어에게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도핑 테스트에서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손목 부상해 지난 3월 수술대에 오른 그는 재활을 거쳐 최근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며 1군 복귀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금지물약을 복용한 것이 드러나 올 시즌 복귀가 무산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금지약물 복용 소식에 놀랍고 실망스럽다. 우리는 그가 이번 경험을 통해 무언가 배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샌디에이고 간판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40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130경기에 출전해 42홈런 97타점 99득점 타율 0.282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했고 최우수선수(MVP)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부재로 김하성은 남은 시즌에도 주전 유격수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호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