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일 기자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대한민국 희망의 미래, 경기도가 열어 가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5일 서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협력은 경기도에 가장 절실하다. 경기도는 통일국가 고려의 도읍인 개경을 둘러싼 핵심 행정구역으로 시작되었으나, 나라가 반으로 갈라지면서 휴전선 남북으로 나뉘었다”며 “지금도 경기도는 북한과 가장 긴 휴전선을 맞대고 있다. 국가안보를 위해 경기북부는 군사시설 배치와 다양한 중첩규제로 희생을 감수해 왔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DMZ를 평화지대, 생태지대로 가꾸겠다”면서 “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해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원 구성을 마치고 출범했다. 경기도는 도의회와 손을 맞잡고 경기도 경제와 도민 민생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며 “경기도 여야정은 생각과 입장의 차이를 떠나 함께 해야 하는 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공약이나 도의 정책만 고집하지 않겠다. ‘기회 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해, 도민의 삶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그 누구의 정책이라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희망을 보여드리겠다. 그 사명을 잊지 않겠다”며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 몸 바쳐 희생하신 독립유공자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김두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