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성재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우승은 윌 잴러토리스 차지
임성재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PGA 투어 페이스북
임성재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아쉽게 ‘톱10’에 들지 못했다.

임성재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그는 한때 우승도 바라봤지만, 결국 12위(10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PGA 투어 PO 시리즈는 3차전까지 펼쳐진다. 첫 번째 대회였던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임성재는 19일 열리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서 현재 11위인 페덱스컵 순위를 끌어올리려 한다. BMW 챔피언십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이 가능하다.

김주형(20)은 1타를 줄이고 공동 13위(9언더파 271타)에 포진했다. 그는 페덱스컵 랭킹을 25위로 끌어올렸다. 이븐파 70타를 친 이경훈(31)은 공동 20위(8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그는 페덱스컵 랭킹 33위로 2차전에 나선다. 2타를 줄이고 공동 42위(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시우(27)는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2차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우승은 윌 잴러토리스(26·미국)가 차지했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그는 3타를 줄인 제프 슈트라카(29·오스트리아)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에 돌입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부는 11번홀(파3)에서 열린 3번째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잴러토리스가 보기 퍼트를 넣은 데 반해 슈트라카는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잴러토리스는 우승 상금 270만 달러(약 35억3000만 원)를 거머쥐고 페덱스컵 랭킹 1위에도 올랐다.

PGA 투어 카드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는 김성현. /올댓스포츠 제공
PGA 투어 카드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는 김성현. /올댓스포츠 제공

같은 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더 클럽 앳 인디언 크리크(파71)에서 끝난 콘페리 투어 정규 시즌 최종전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85만 달러)에선 김성현(24)과 안병훈(31)이 컷탈락에도 불구하고 2022-2023시즌 PGA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성현과 안병훈은 콘페리 투어 정규 시즌 포인트 부문에서 각각 12위와 13위에 랭크됐다. 김성현은 "기쁘다. 당장 가을부터 PGA 대회에 출전하는데 콘페리 투어에서 해 온 것처럼 빠르게 적응해 PGA 카드를 유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클럽(파73·662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선 김아림(27)이 공동 18위(최종합계 7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이미향(29)은 1타를 줄이고 공동 22위(6언더파 285타)로 홀아웃했다. 올 시즌 정규 투어 6개 대회 출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우승은 스웨덴의 마야 스타르크(23)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9000만 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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