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안다르 로고/ 각사 제공
젝시믹스, 안다르 로고/ 각사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국내 대표 애슬래저 브랜드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다르를 전개하는 마케팅 및 비즈니스 부스팅 전문 기업 에코마케팅이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영업이익에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082억,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에 발표한 2분기 실적 전망치 대비 매출 6%, 영업이익 21%를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에코마케팅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74%, 영업이익은 140%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호실적의 주요 배경에는 에코마케팅의 주요 사업인 광고 대행사업 및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이 모두 순항을 이어오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2분기에는 대형 OTT 서비스, 글로벌 빅(Big) 클라이언트들의 신규 앱(APP) 캠페인 진행 등으로 광고비가 대폭 증가했고, 더불어 기존 클라이언트들로 인한 매출까지 골고루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2분기 역대 분기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8% 상승했다고 잠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4000만원으로 무려 69.9% 늘었다.
 
2분기 호조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9% 상승한 997억2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8% 상승한 64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상승한 528억3000만원을 기록해 전체 호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117% 상승한 65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12.3%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8억6000만원, 104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경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등을 성장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하반기 역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워라밸 문화와 코로나19 확산 특수에 힘입어 홈트레이닝족이 급증하며 애슬레저 시장은 '원마일 패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컨센서스(570억원)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하반기에는 판매단가가 높은 아우터 라인 확대와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라인을 비롯해 자회사 서비스들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로 투자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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