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I,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기술 활용해 원격감시 솔루션 개발 협력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왼쪽)과 황원일 LS ELECTRIC 전력계통사업부 상무(오른쪽)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왼쪽)과 황원일 LS ELECTRIC 전력계통사업부 상무(오른쪽)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최근 여름철 폭염 등 기상 이변 증가와 건조기, 스타일러 등 새로운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수도권의 1기 신도시 아파트 입주 이후 30년이 경과하는 등 고객 전력설비의 노후화와 용량 부족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는 게 전력 빅데이터다. 전력설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기술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과부하 위험을 사전에 안내하고, 설비 진단과 용량 부족 및 고장위험 설비 선별 등에 활용할 수 있어서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과 LS 일렉트릭(대표이사 구자균)은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객 전력설비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사업모델 개발 △노후·취약 고압아파트 대상 신서비스 기술 검증 사업 시행 △전력계량 데이터 및 수전설비 전력데이터 공유, 기술 교류 협력 등이다.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전력,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결합해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정전 예방과 공공의 안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미 ‘파워체크 모바일’ 앱을 통해 아파트의 원격검침 전력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력사용량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LS 일렉트릭과의 협력에 따라 고객 전력설비에 설치된 차단기 등 주요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융합·분석해 정전 예방 및 관련 신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에너지 기술 역량을 결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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