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월드 베스트11 후보 23인 포함
선수들이 직접 투표 진행... 9월 16일까지
WK리그 도전 나선 지소연, 데뷔전서 멀티골 폭발
수원FC 위민의 지소연은 'FIFA FIFPro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수원FC 위민의 지소연은 'FIFA FIFPro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11 후보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FIFA FIFPro 월드 베스트11'은 FIFPro가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2016년부터는 FIFA와 공동으로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선수들이 선정하는 방식이다. 9월 16일까지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진행한다.

후보 23인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정한다.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으로 구성되며 그다음으로 높은 득표를 한 선수 한 명을 추가해 베스트11을 꾸린다.

지소연은 18일 보은 상무와 경기에서 WK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지소연은 18일 보은 상무와 경기에서 WK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지소연은 2020년 잉글리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위민에서 활약하던 당시 '2020년 여자 선수 최종 후보 55명'에 포함된 바 있다. 중간 발표 후보가 23명으로 줄어든 지난해에는 제외됐다.

한편 WK리그 도전에 나선 지소연은 18일 보은 상무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고 WK리그에서 첫선을 보였다. 활약하는 무대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좋은 기량을 과시했다. WK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소연은 경기 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아울러 많은 관중 앞에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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