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농협금융 전 계열사, 농민·농촌 ESG 경영 총력
농업금융 투자액, 올해 7월 지난해 총액 뛰어넘어
NH농협금융이 농민·농촌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이 농민·농촌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NH농협금융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금융권에서 ESG 경영은 이제 디지털 전환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기업 경영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잡고 있는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비재무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농협은 농업·농촌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다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협동조합의 이념 아래 탄생한 친환경 기업이다. 이에 NH농협금융은 '농협이 곧 ESG'라는 사명감으로 농업과 농촌, 그리고 고객을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한스경제>는 NH농협금융의 ESG경영 현황을 점검해보았다.<편집자주>

NH농협금융이 농업·농촌과 지역사회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NH농협금융은 농업인을 위한 금융상품부터 금융지원, 캠페인, 봉사활동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농협은 농업·농촌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다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협동조합의 이념 아래 탄생한 친환경 기업이다.

이에 NH농협금융은 '녹색·ESG 투자 활성화 및 친환경 금융그룹 도약'이란 목표 아래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농업과 농촌, 지역사회의 발전을 주도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 全 계열사, 농민·농촌 ESG 경영 실천에 총력

NH농협금융은 최근 전(全) 계열사가 농민·농촌과 함께하는 ESG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NH농협은행은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 부문별 혁신 현황을 등급화한 ‘NH그린성장지수’를 개발했다. 또한 이를 활용해 NH농식품그린성장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속가능한 기업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은 ESG를 농업·농식품 분야에 맞춰 개념을 전환해, NH농협은행이 농식품기업의 성장을 지원는 것이다. 농업인 위주의 여신상품으로 ESG지수 혁신 현황에 따라 최대 1.5%의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대출 잔액 2조원을 달성했다. 

또한  NH농협은행은 농협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로 식음료를 제조 및 소비에 앞장서는 농식품기업에 대해 여신금리 우대는 물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출한도를 추가 우대해 해주고 있다.

이 땅의 농가와 농식품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권준학 은행장은 “농업·농식품기업에 대한 지원은 농협은행의 DNA이자 사명으로, 여기에 ESG 실천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식품산업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농업·농촌의 소득증대 및 청년창업농의 안정적인 조기 영농 정착의 일환으로 지난달 ‘공감가게(스마트스토어) 기획전’을 오픈했다. 공감가게 기획전은 NH투자증권이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 네이버 해피빈과 제휴를 맺고 농가의 신규 판로 개척과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것이다. 

투자증권은 농가에 공감가게 입점 지원으로 비대면 판로가 필요한 농업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농업인들은 공감가게를 통해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온라인 매출 기반이 부족한 농가의 경우 네이버 채널 노출·홍보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판매처 확보를 할 수 있다.

NH농협금융 ESG경영 개요. /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 ESG경영 개요. /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캐피탈은 영농형 태양광 설비투자와 관련해` 'NH태양광 할부금융'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조량이 풍부한 농촌지역에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 등, 개인 및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100%까지 할부로 설치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촌의 태양광 설비 구축은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과 관련된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으로 농가소득 증대 수단으로도 꼽힌다. 이는 태양광발전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판매해 얻는 매전 수익으로 농외소득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농협캐피탈은 농협금융지주의 ESG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농업인 대상 오토특화상품 및 금융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ESG채권 1000억원을 발행했다. ESG채권은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위해 사용되는 특성을 가진 만큼, 조달한 자금은 저소득 농업인을 위한 '오토특화상품 금융지원'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에 출시된 ‘농업인 오토특화상품’은 지역 농·축협 및 NH농협은행과 시너지 연계영업을 통해 농업인에게 저렴한 금리로 농업에 필요한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농업경영비 절감에 기여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농협캐피탈만의 농촌사회 지원 상품이다.

◆ 농업 ESG 투자 강화…전년 투자액 뛰어넘어

NH농협금융은 농협의 특성을 반영해 ESG 투자도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같은 ‘그린 임팩트 금융’과 친환경 농업 및 농식품 기업을 원하는 ‘농업 임팩트 금융의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임팩트 금융은 사회적 가치와 재무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행위를 뜻하는 '임팩트투자'와 소액금융지원을 뜻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를 결합한 것이다.

그 중 농업 임팩트 금융은 △농식품 기업여신 △농산업 가치펀드 △스마트팜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농업 임팩트 금융의 투자액은 7월 말 기준, 1조 6501억원으로 지난해 투자액(8664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에 손병환 회장은 “농협은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하며 태생적으로 ESG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농협금융의 존재 이유는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에 있다”며 “국민의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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