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프리킥 득점에 환호화고 있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프리킥 득점에 환호화고 있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벤투호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강력한 프리킥 득점에 이목이 집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벤투 감독은 4-1-3-2 전형을 내세우며 최전방에 손흥민과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를 올리며 적극적인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전반 28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경기를 주도하는 듯 했으나, 불안한 수비로 인해 전반 41분과 후반 18분 연속골을 내어주며 코스타리카에 역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손흥민. 

캡틴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이 터지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상대 골키퍼의 퇴장으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쳤다. 

이날 손흥민의 프리킥에 외신도 주목했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의 프리킥에 대한 토트넘 현지 팬들의 반응을 인용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팀의 프리키커로 나서길 원한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더 선을 비롯한 영국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전하며 '놀랍다, 환상적이다' 등 호평을 이어갔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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