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르투갈, 디오구 달로트 멀티골로 체코 4-0 제압
호날두, 전반 12분 골키퍼와 충돌해 출혈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 연합뉴스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맞상대 포르투갈이 체코를 완파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경기 중 골키퍼와 충돌해 코를 다쳤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2조 5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측면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마리우 후이(SSC 나폴리)의 크로스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가 골을 넣어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포르투갈은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7분 달로트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37분 호날두의 헤딩 패스를 디오구 조타(리버풀 FC)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와 충돌 후 부상을 당한 호날두 / 연합뉴스
골키퍼와 충돌 후 부상을 당한 호날두 / 연합뉴스

이날 선발로 경기장에 나선 호날두는 경기 초반 헤딩 경합 중 골키퍼와 충돌하며 코를 다쳤다. 전반 12분 체코 진영에서 수비진에 맞아 높게 솟아오른 공을 받기 위해 뛰어오른 호날두는 골키퍼의 손에 맞으며 코피를 흘렸다. 

잠시 경기장 밖으로 나온 호날두는 붕대를 감고 복귀했다. 하지만 후반전 도움 하나를 기록했을뿐 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패널티킥을 헌납하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대한민국이 포함된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유일한 승리팀이 됐다. 대한민국은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를 거뒀고 우루과이와 가나는 각각 이란과 브라질에 패했다. 기세를 올린 포르투갈은 28일 라이벌 스페인과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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