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전세계 핵심기업에 투자
한화그린히어로펀드가 기후위기에 맞서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그린히어로펀드가 기후위기에 맞서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달 8일 서울 도심 지역에서 시간당 100mm 이상의 유례없는 폭우로 반지하 주택과 지하주차장, 지하철과 도로 등이 침수되고 12명이 사망하고 3000대 가까운 차량이 침수되는 등 막대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은 섭씨 40도가 넘는 전례없는 폭염에 시달렸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매년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기후위기 대응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는 위기감이 커졌다.

‘한화그린히어로펀드’는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전세계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The 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 IRA) 통과로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IRA 법안은 지난달 7일 미국 상원을 통과하고 지난달 12일 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지난달 16일 대통령 서명까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처리됐다. 해당 법안에는 10년간 3860억달러(한화 약 534조원)를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강화에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산업 등이 주요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한화그린히어로는 단순히 클린에너지 지수 및 ETF를 편입하거나 태양광·풍력·전기차·수소 등 특정 섹터에만 국한하여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업종 및 종목을 발굴하고 분산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한화그린히어로펀드 구성종목 중 IRA 법안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의 비중은 전기차 및 부품 이차전지(32.7%), 태양광 및 전력 인프라(31.4%), 풍력(10.3%) 등 총 74.4%다. 국내 대부분의 기후 관련 펀드가 재생에너지산업에 투자함에 비해 한화 그린히어로 펀드는 보다 범위를 넓혀 태양광, 풍력, 전기차, 수소 에너지 등에 투자한다.

은기환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국내 친환경 및 기후변화 관련 펀드 대부분이 특정 섹터 또는 재생에너지 산업에 한정적으로 투자하는 것에 비해 한화그린히어로펀드는 법안의 수혜를 받는 넓은 범위의 섹터를 포괄하고 있다"면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다양한 기술이 많고, 이 기후 기술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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