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틀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탈락
대기록들 남기고 정든 필드와 이별
어머니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홍란(오른쪽). /KLPGA 제공
어머니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홍란(오른쪽).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베테랑 홍란(36)이 은퇴했다.

홍란은 3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홍란은 1타 차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 대회가 은퇴 무대였던 홍란은 그렇게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

홍란은 2008년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다. 2010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018년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그는 최다 대회 출전(358회), 최다 라운드 출전(1047라운드), 최다 컷 통과(287회) 등 KLPGA 투어 대기록들을 보유한 전설이다.

대회 2라운드 선두는 홍정민이 차지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임희정과 유해란에 2타 앞섰다.

같은 날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인 김한별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에 포진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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