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P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7)이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 이후 12일 만에 안타 2개 이상을 날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로 약간 올랐다.

2회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0-2로 끌려가던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35)의 초구 싱킹 패스트볼(싱커)을 잡아당겨 홈런을 작렬했다. 9월 2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0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12일 만에 손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1-2로 졌다. 하지만 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3-4로 패하면서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PS) 출전을 확정 지었다. 샌디에이고는 162경기 체제에서는 2006년 이래 16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복귀하는 경사를 누렸다.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2년 만에, 주전으로 가을야구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최지만(31ㆍ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볼넷 1개를 얻었다.

배지환(23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득점 1개를 챙겼다. 지난달 24일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의 통산 3번째 멀티 히트 경기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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