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맨시티, 맨유 6-3 완승
홀란드 올 시즌 리그 8경기 만에 해트트릭 3회 기록
EPL 최초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도 작성
맨유를 상대로 해트트릭과 두 개의 어시스트를 터뜨린 맨시티 엘링 홀란의 모습. /AP 연합뉴스
맨유를 상대로 해트트릭과 두 개의 어시스트를 터뜨린 맨시티 엘링 홀란의 모습. /AP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 소속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대기록을 달성했다.

홀란은 2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2-2023 EPL 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 2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6-3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의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EPL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8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4-2 승)과 9월 1일 노팅엄 포레스트전(6-0 승)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그 12~14호 골을 올린 그는 득점 단독 선두도 굳게 지켰다. 2위(7골)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29)과 7골 차이로 벌렸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8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홀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업체 옵타조는 “경이롭고 환상적인 몬스터다”라고 평가했고, 스카이스포츠는 홀란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현지 공영방송 BBC는 “EPL에서 해트트릭 3회는 홀란이 8경기로 가장 빠르게 달성했다. 압도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전까지는 마이클 오웬(43·은퇴)이 48경기로 이 부문 1위였다.

홀란을 벤치에서 바라보는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EPA 연합뉴스
홀란을 벤치에서 바라보는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EPA 연합뉴스

한편 맨유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벤치에서 팀의 대패를 바라봐야 했다. 에릭 텐 하흐(52) 맨유 감독은 “선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내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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