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대표 / 연합뉴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유선협의를 갖고 강력 규탄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일본 측 북핵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유선협의를 가졌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지난주에 네 차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이어 이날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번 발사가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양자·3자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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