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7일부터 9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진행
1차 리그와 동일하게 K리그 10개 구단의 통합축구팀 참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 소통 기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로 열리는 '2022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2차 리그가 7일부터 9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로 열리는 '2022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2차 리그가 7일부터 9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회관=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로 열리는 '2022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2차 리그가 7일부터 9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발달장애인 스포츠 분야 대표 기관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주최한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스포츠 중 축구를 활용해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올해부터 참가 팀이 8팀에서 10팀으로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단일 대회로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참가 팀이 늘어남에 따라 1차 리그와 2차 리그로 대회가 구성됐다. 지난해보다 5경기가 늘어나 총 8경기로 진행된다.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난 셈이다.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1차 리그와 동일하게 K리그 10개 구단의 통합축구팀이 참여한다.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서울이랜드FC,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아이파크가 2차 리그에서도 함께 한다.

'2022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2차 리그에는 1차 리그와 동일하게 K리그 10개 구단의 통합축구팀이 참여한다. /연합뉴스
'2022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2차 리그에는 1차 리그와 동일하게 K리그 10개 구단의 통합축구팀이 참여한다. /연합뉴스

각 구단은 발달장애인 선수 10명,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 10명 등 총 20명으로 팀을 구성해 경쟁한다. 그라운드에는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선다. 경기 시간은 전, 후반 각 20분이며, 하프타임은 10분이다. 1차 리그 성적과 이번 2차 리그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산정한다.

대회는 경쟁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 그리고 소통이 목적이다. 토너먼트 대신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진행한다. '우승팀'이라는 단어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순위대로 '첫 번째 승리 팀', '두 번째 승리 팀' 등으로 명칭을 부여한다.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대회 브리핑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서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경기력 면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별 차이가 없게 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있는 편견의 벽이 허물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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