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FA컵 결승 대진표... 전북 vs 서울
전북 김상식 감독, 무관 위기 벗어나기 위해 우승 절실
서울 안익수 감독, 7년 만의 대회 정상 도전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왼쪽)과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FA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왼쪽)과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FA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올 시즌 K리그1(1부)에서 아쉬움 많았던 두 감독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2022 FA컵 결승 진출팀이 결정됐다. 주인공은 전북 현대와 FC서울이다. 김상식(46)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5일 FA컵 준결승에서 울산 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올해 우여곡절이 많다. 시즌 전엔 모든 대회 우승을 꿈꿨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시즌 초반 리그 하위권을 맴돌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시즌 무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FA컵 우승이 필요해 보인다.

전북 현대는 FA컵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FA 제공
전북 현대는 FA컵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FA 제공

안익수(57)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5일 대구FC와 연장 접전 끝에 나상호(26)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6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7년 만의 대회 정상을 바라본다.

사실 안익수 감독의 올 시즌은 기대 이하다. 지난 시즌 서울을 강등 위기에서 탈출시킨 그는 당초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즌 초반 기세는 좋았다. 공격적인 축구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결국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하며 파이널 B로 추락했다. 안 감독은 리그에서의 부진을 FA컵 우승으로 만회하려 한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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