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 추진 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가로주택정비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인천·경기 5개 지구 가운데 중랑면목지구가 29일 첫 조합 창립총회를 연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와 접한 소규모 주택가를 블록 단위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미니 재건축'이라고도 불린다. 2012년 도입 당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의 대안으로 주목받았으나 사업 규모가 작아 사업비 조달, 미분양 우려, 시공사 참여 저조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행후 5년간 전국적으로 설립된 조합이 9개소에 불과해 문제로 지적됐다.

 국토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LH가 조합과 공동시행자로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 조달, 사업 총괄 운영, 미분양 주택 인수 등을 책임지는 새로운 방식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도입했다.

현재 서울 중랑면목, 인천석정, 부천중동, 수원파장1·파장2 등 5개 지구에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랑면목지구에 이어 인천석정지구도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해 내년 1월께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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