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입국 규제 완화된 일본·대만·홍콩 관광객 급등
방한 관광객 수 미국 6만435명으로 1위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33만7638명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33만7638명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규제 완화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6% 상승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9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9월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33만7638명으로 지난해 동월 8만9800명과 비교해 276% 증가했다. 지난달 31만945명으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한 방한 관광객은 9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세계 각국에서 입국자 대상 규제를 완화하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무비자 입국 허용된 일본에서는 전년 대비 2313.3% 증가한  2만7560명이 한국을 찾았고 대만과 홍콩 관광객 또한 각각 1449.3%와 2439.4% 증가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국가는 미국으로 6만435명이 방한했다. 이어 입국자 대상 격리기간이 단축된 중국이 2만9531명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권 국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및 예방접종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7406.1% 증가한 1만4862명이 한국을 방문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달 관광객 7567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20년 1월 1만738명을 크게 뛰어넘었다. 

한편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 관광객은 61만9954명으로 전년 대비 431.6% 증가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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