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10월 론칭한 ‘따뜻한 세상’ 캠페인 시즌2가 소비자 약 81만 명의 참여 속에 미담 주인공인 ‘따뜻한 패딩’ 62명을 탄생시키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적 선행으로 일상을 따뜻하게 덥혀준 미담의 주인공들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전달하고 성원하는 활동을 통해 살맛 나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좋아요 7만3,000여 건 등이 남겨졌으며 약 73만 명이 ‘따뜻한 패딩’을 선정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데 동참하는 등 총 81만 2천여 명이 참여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선행을 한 이들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된 이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시도했다. ‘따뜻한 패딩’ 141호로 선정됐던 ‘국민 호감 개그맨’ 김대범, 정영진 씨와 협업하여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된 이들을 직접 찾아가 패딩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활동을 해 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토스트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사람들을 위해 20년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토스트를 판매해온 ‘창동 토스트 할머니’ 박이순 씨(따뜻한 패딩 142호), 아파트 경비원 인원 감축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써붙여 경비원 해고를 막은 초등학생 이어진 양(따뜻한 패딩 146호), 동네 어르신들을 초청해 초밥을 대접하고 19년째 쪽방촌을 찾아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는 이상영 씨(따뜻한 패딩 151호) 등이 그 주인공이다.
좋은 일을 한 기업도 ‘따뜻한 패딩’에 선정됐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편의점 앞에서 불길이 치솟는 승용차 안에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후 구출해낸 이재천 씨에게 편의점 경영을 제안한 ‘GS25’(따뜻한 패딩 167호), 잡지를 발간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판매원에게 돌아가게 하는 등 노숙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따뜻한 패딩 162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선효 네파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캠페인을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세상을 보다 따뜻하고 빛날 수 있게 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따뜻한 미담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에도 캠페인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준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