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민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
투어 통산 상금은 50억 원 돌파
박민지가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가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올해도 '박민지(24) 천하'로 끝이 났다. 그는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2관왕(상금왕·다승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13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클럽(파72·67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그는 2위(7언더파 209타) 안송이를 2타 차로 제치고 2018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손에 넣었다.

시즌 6승째다. 최근 2년간 무려 12승을 거머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통산 16승으로 장하나(15승)를 제치고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승자가 됐다.

상금 50억3846만 원을 적립해 KLPGA 투어 사상 2번째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넘어섰다. 이 부문 1위는 57억6184만 원의 장하나다.

김수지. /KLPGA 제공
김수지. /KLPGA 제공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에 오른 김수지는 시즌 대상과 평균 타수 1위를 거머쥐었다. 신인왕은 이예원(19)이 차지했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