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차 연장전에서 승부 결정
KPGA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김영수가 2022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KPGA 제공
김영수가 2022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영수(33)가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오르며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영수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마지막 날 연장 접전 끝에 한승수(미국)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둘은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영수는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3차 연장전에서 2번째 샷을 홀 가까이에 붙이고 버디를 낚으며 정상에 우뚝 섰다.

시즌 2승째를 달성한 김영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5915.05점)와 상금 1위(7억9132만324원)로 도약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6000만 원이다. 특히 2018년 박상현(39)이 작성한 코리안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7억9006만 원)을 돌파하며 활짝 웃었다.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코리안 투어 5년 시드와 보너스 상금 1억 원, 제네시스 자동차, 내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출전권 등도 함께 거머쥐었다.

3위(21언더파 267타)에는 황도연(29)이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4위(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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