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가 지난 17일 당초 계획됐던 제주도 의정연수를 취소하고 관내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용인시의회 제공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가 지난 17일 당초 계획됐던 제주도 의정연수를 취소하고 관내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용인시의회 제공

[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가 지난 17일 당초 계획됐던 제주도 의정연수를 취소하고 관내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제주도 연수 취소는 이태원 사태와 관련해 애도하는 마음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민들의 애도분위기에 대한 공감차원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 졌다.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이태원 사태로 인해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이태원 사태로 인해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이에 따라 용인특례시의회는 2박 3일로 예정됐던 제주도 연수 대신 1일간의 일정으로 처인구 모현읍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2022년 제2차 정례회 대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오는 11월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정책대안 연구의 기회를 제공하며, 예산 심사 기법, 행정사무감사 실무 등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강인태 교수의 '예산 심사 기법', 박형규 교수의 '행정사무감사 실무', 김수성 대한국민응급처치협회 대표, 박영이 강사의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등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을 들었다.

제주도 의정연수 취소에는 윤원균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 의원들의 공감대가 전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의회 제공
제주도 의정연수 취소에는 윤원균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 의원들의 공감대가 전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의회 제공

A 용인시의원은 “이태원 사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놀라고 애통해 하는 형국에 제주도 의정연수는 비록 연수라고 하지만 국민정서에 반한다는 것이 대다수 의원들의 생각이었다”며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단축된 일정만큼 더욱 의정활동에 전념하자는 분위기 속에서 1일 일정으로 진행한 것은 현명한 결정으로 여겨진다.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의회를 대표하는 윤원균 의장도 "이번 교육은 정례회에서 다룰 예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앞두고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도 실무 교육을 통해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 일정으로 관내에서 진행된 이번 의정연수에는 윤원균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 의원들의 공감대 속에서 교육에 더욱 집중한 것으로 전해지며 성숙한 의회문화를 보여졌다는 후문이다.   

김두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