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차선인식기술과 주행 제어기술, 정밀 자동화기술 갖춘 장비
(주)충청은 간격 조절이 가능한 도로안전시설물 설치용 천공 드릴장치와 이를 포함하는 도로 천공기 및 도로안전시설물을 제작하는 곳이다. /(주)충청 제공
(주)충청은 간격 조절이 가능한 도로안전시설물 설치용 천공 드릴장치와 이를 포함하는 도로 천공기 및 도로안전시설물을 제작하는 곳이다. /(주)충청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2019년에 문을 연 (주)충청은 간격 조절이 가능한 도로안전시설물 설치용 천공 드릴장치와 이를 포함하는 도로 천공기 및 도로안전시설물을 제작하는 곳이다. 

(주)충청의 최민진 대표가 시설물 시공장비 개발에 뛰어들게 된 것은 공사현장 관리자로 있으며 다양한 안전사고를 경험하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계와 현장의 문제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루가 다르게 작업 인부들이 고령화됨에 따라 대체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숙련된 노동자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

이에 최 대표는 이 같은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최민진 대표가 발명한 자동천공기는 간격 조절이 가능한 도로안전시설물 설치용 천공 드릴장치다.

‘천공’은 차선분리대, 시선유도봉, 볼라 등, 도로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서 구멍을 뚫는 것을 말하며 시설물 설치에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이다. 아직까지 천공작업은 대부분 사람의 힘을 이용해 시공을 하고 있다.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쉬우며 미세먼지가 발생함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곤 한다. 또한 작업별 다른 시공방법으로 인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에 최 대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 차선 인식 주행기술을 적용한 자동천공가를 개발하게 됐다. 최 대표가 개발한 ‘AUTONG'은 차선인식기술과 주행 제어기술, 정밀 자동화기술 및 작업 시 발행하는 분진을 포집하는 기술을 갖춘 소형 건설시공 장비다. 

건설 시공 작업의 자동화를 위해 개발된 ‘AUTONG'은 시공 현장의 인력수급 문제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사고의 위험, 중대재해 및 작업 분진으로 인한 환경 오염 등의 요소들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명 피해를 막고 금전적 손실과 수익성 악화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주)충청은 시설물 시공에 필요한 장비들을 단계별로 유사 시공장비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주)충청은 국내 시장을 넘어 베트남·미국·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현지 전시회 참가해 장비를 홍보할 계획이며 현지활용 방안으로 모색 중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홍보 효과에 힘입어 최근 베트남 기업과 첫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12월 첫 수출에 나선다. 앞으로 최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통해 (주)충청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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