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랑스, 폴란드 3-1로 꺾고 8강행
레반도프스키, 월드컵 통산 2호 골로 대회 마무리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원맨쇼'를 펼치며 조국인 프랑스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5일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홀로 두 골 1도움을 몰아치며 프랑스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루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고 2선에는 음바페, 앙토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를 내세웠다. 중원은 아드리앙 라비오,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받쳤다. 포백 라인은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바란, 쥘 쿤데가 맡았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전 주도권은 프랑스의 차지였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번번히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2분 추아메니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뎀벨레의 왼발 슈팅도 그의 손에 걸렸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37분 바르토슈 베레신스키가 측면으로 쇄도한 뒤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지오르트 지엘린스키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요리스 골키퍼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올리비에 지루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리비에 지루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끝내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44분 음바페의 침투에 이은 절묘한 패스가 지루에게 향했고, 지루가 왼발 슈팅으로 폴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폴란드의 골문을 두드린 프랑스는 후반 29분 음바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으로 드리블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음바페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를 음바페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음바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왼쪽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그대로 흔들었다.

프랑스는 경기 막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PK)을 허용하며 실점했으나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3-1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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