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알몬테. /LG 트윈스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LG 트윈스가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빅리그에서 24홈런을 때린 장타자 아브라함 알몬테와 2023시즌 함께한다.

LG는 6일 "새 외국인 선수 아브라함 알몬테(Abraham Almonte)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알몬테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 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외야수 아브라함 알몬테는 201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5, 24홈런, 118타점, OPS 0.676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AAA 80경기에서 타율 0.293, 18홈런, 66타점, OPS 0.951을 기록했다.

구단은 "알몬테는 꾸준한 타격과 준수한 수비력을 겸비한 베테랑 타자로 타격 시 타구에 힘을 싣는 기술이 돋보이며 스윙 궤적이 좋다. 또한 스위치 타자로 컨택과 장타력을 두루 갖추었으며, 출루 능력도 우수하여 팀에 필요한 역할을 잘 해줄 선수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몬테는 "KBO리그 명문구단인 LG트윈스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LG트윈스는 KBO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인기구단이라고 들었다. 좋은 모습으로 내년 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최근 2년 연속 외국인 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등 외인 타자 농사에 실패했다.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알몬테가 LG의 외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낼 지 관심이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