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직혁신·기업문화 정립 통해 신뢰받는 그룹으로 거듭날 것"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낙점받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자가 신뢰뢰받는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낙점받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자가 신뢰뢰받는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낙점받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자가 신뢰뢰받는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3일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회장 후보자로 추천받은 뒤 입장문을 통해 "제가 회장에 취임하면 조직혁신과 기업문화 정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시장, 고객, 임직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저의 선임과 관련하여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임원 후보추천위원회 위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한,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3일 오후 회의를 개최하고 임 전 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임 후보자가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서 우리금융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특히, 임추위는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 및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후보자가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았다. 

더불어 우리금융이 과감히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도 더해졌다.

임 전 위원장은 1959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차례로 거쳤다. 지난 2013년에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됐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며 민관 수장을 모두 경험했다. 

임 후보자는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손태승 현 회장의 임기는 3월 25일까지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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