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80고지 전투 소개, 초청연사 연설, 헌화, 예총 등 이어져 -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는 6.25전쟁 당시 중공군으로부터 오산 기지 내 180고지를 지켜낸 역사적 전과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김두일 기자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는 6.25전쟁 당시 중공군으로부터 오산 기지 내 180고지를 지켜낸 역사적 전과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김두일 기자

[한스경제=(평택)김두일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는 6.25전쟁 당시 중공군으로부터 오산 기지 내 180고지를 지켜낸 역사적 전과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8군 작전부사령관 마크 홀러 준장과 한국군측 부사령관 이승찬 준장을 비롯한 한미 장병 50여 명이 참석했다. 

마크 홀러 준장(미8군)은 “밀렛 대위가 총검을 장착하고 언덕에서 적군에 대해서 용맹하게 맞서라고 장병들에게 지휘를 하셨던 부분을 보면서 지휘관으로서의 지휘 능력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전했다./ 김두일 기자
마크 홀러 준장(미8군)은 “밀렛 대위가 총검을 장착하고 언덕에서 적군에 대해서 용맹하게 맞서라고 장병들에게 지휘를 하셨던 부분을 보면서 지휘관으로서의 지휘 능력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전했다./ 김두일 기자

행사는 먼저 전투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미군측 목사의 기도에 이어 180고지 전투 소개와 초청연사 연설이 진행됐다. 

마크 홀러 준장(미8군)은 “밀렛 대위가 총검을 장착하고 언덕에서 적군에 대해서 용맹하게 맞서라고 장병들에게 지휘를 하셨던 부분을 보면서 지휘관으로서의 지휘 능력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며 “또한 오늘날 장병들도 이런 용맹함을 보일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항상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군의 전쟁수행능력이다. (상대를) 절대 얕보아서는 안된다. 그렇게 된다면 같은 역사가 반복될 것이다”라며 즉각적인 전쟁수행능력 준비태세에 대해 강조했다.

작전부사령관과 전투협조실장의 헌화, 조총수 팀의 예총과 미8군 군악대의 나팔연주로 식이 마무리됐다./ 김두일 기자
작전부사령관과 전투협조실장의 헌화, 조총수 팀의 예총과 미8군 군악대의 나팔연주로 식이 마무리됐다./ 김두일 기자

마크 준장은 이어 한미 양측 장병들에게 “태평양의 승자로서 같이 가겠다. 같이 갑시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작전부사령관과 전투협조실장의 헌화, 조총수 팀의 예총과 미8군 군악대의 나팔 연주로 식이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는 미8군 작전부사령관 마크 홀러 준장과 한국군측 부사령관 이승찬 준장을 비롯한 한미 장병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두일 기자
이 자리에는 미8군 작전부사령관 마크 홀러 준장과 한국군측 부사령관 이승찬 준장을 비롯한 한미 장병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두일 기자

한편, 180고지 전투는 루이스 밀렛 대위가 이끄는 미군 제25보병사단 제27보병연대 이지 중대가 적의 공격을 총검 돌격으로 격파하고 고지를 지켜낸 역사적인 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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