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노·도·강' 약세 진정…수도권·지방도 낙폭 둔화
지난달 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소 낙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5% 떨어졌다. 지난주(-0.31%)와 비교해 하락폭이 0.06%포인트 줄었다. 

1%대 하락세를 보여온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 아파트값도 다소 낙폭이 둔화됐다. 노원구는 -0.31%에서 -0.19%로, 도봉구는 -0.37%에서 -0.25%로 각각 하락폭이 줄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도 각각 0.55%, 0.39% 하락래했지만 지난주 대비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주(-0/35%)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부산(-0.46%) △전남(-0.29%) △경북(-0.17%) △경남(-0.31%) △대전(-0.41%) 등의 낙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규제지역을 해제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는 등 세제가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되며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도 풀린다. 

규제완화 전 노원구는 3개월간 집값 하락폭이 5.47%로 서울 평균의 2배가 넘었다. 도봉구(-4.11%)는 그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북구와 성북구·중랑구·금천구·구로구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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