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일대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졌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 홈페이지 캡처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일대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졌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 홈페이지 캡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600명을 넘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전 4시 17분께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7.5의 강진, 80차례의 여진이 이어져 사망자와 부상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양국 사망자는 36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부상자도 최소 1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관측 사상 100여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에 100여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이 강타했다.  /연합뉴스
튀르키예에 100여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이 강타했다.  /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망자가 계속해 늘고 있다. (피해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오는 12일 해질 때까지 전국과 해외 공관에서 조기가 게양될 것"이라며 일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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