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준 인사들 매파 발언…뉴욕증시 긴축 우려 하락
코스피, 기관 매도 증가…원/달러 환율, 상승세
9일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이 매도세를 크게 보이는 가운데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
9일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이 매도세를 크게 보이는 가운데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의 매도세가 크게 증가하며 하락 중이다.

9일 코스피는 전장(2483.64)보다 12.98포인트(0.52%) 하락한 2470.66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79.98)보다 3.38포인트(0.43%) 내린 776.60포인트로 개장했다.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71.64포인트로 개장 직후와 같은 수준에 위치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779.58포인트(p)로 낙폭을 줄여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 속에도 시장은 금리 인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구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틀린 답변을 했다고 알려지며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7% 이상 급락해 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9일 국내 증시에선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에스엠 주가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쓰는 등 오름세를 보인 반면 에스엠 2대 주주로 올라선 카카오는 같은 시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수만 대주주가 하이브에 보유 지분 매각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자 하이브 주가는 상승 중이다. 에스엠 팬덤 플랫폼 자회사 디어유도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는 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7~8일간 진행했으나 기관투자자 다수가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이하를 써낸 것으로 알려지며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는 장 초반 내림세를 걷고 있다.

한편 유아가구 전문기업 꿈비는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에 성공했다. 꿈비는 공모가 5000원의 2배인 1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장 초반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1만 3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874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6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9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465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77억원을, 기관은 1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0.1원)보다 1.4원 상승한 1261.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64.4원으로 장 초반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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