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편의점 업계가 설 맞이로 분주하다.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판매하며 본격적인 설 수요층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조사한 편의점 인기 순위 주간 버즈량(SNS+댓글+뉴스)에 따르면 GS25가 9,099회로 1위에 올랐다.

GS25는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음 맞이한 설 분위기에 맞춰 5만원 이하 상품을 대폭 늘렸다.

실제로 GS25는 5만원 이하 설 선물세트 상품을 전년 대비 50종 늘려 총 373종으로 구성했다. 

올해 선물세트는 한우 불고기버섯세트, 한우 실속불고기세트, 한우 실속국거리세트, 한우 실속등심세트(등심 500g) 등 5만원에 맞춘 한우 제품이 늘었다.

한돈등갈비세트, 한돈스테이크세트, 한돈목살혼합세트, 한돈삽겹혼합세트 등 돈육세트도 각각 5만원에 판매된다. 영광참굴비실속세트, LA갈비세트, 양념찜갈비, 한접곶감도 각각 5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 밖에 주방조리기구 세트, 스위스밀리터리 공구 7종, 무선조종자동차, 미니드론, 가면라이더포제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각각 5만원 이하로 구매 가능하다.

같은 기간 CU는 7,776회의 주간 버즈량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CU도 실속형 설 선물세트 품목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CU가 준비한 설 선물세트 230여개 상품 가운데 5만원 이하 제품의 비중은 7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1~2만원대, 3~4만원대, 4~5만원대 등 가격대별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1~2만원대는 생활잡화, 통조림이 포진해 있으며 3~4만원대의 경우 축령산 가평잣, 강원도 더덕 등 지역 특산품들로 구성돼 있다. 해외 유명 식재료 선물세트는 4~5만원대로 책정됐다.

한편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주간 버즈량 4,342회로 3위에 머물렀고, 미니스톱과 바이더웨이의 경우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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